"다음은 저전력 메모리"…삼전·닉스, 'AI PC' 시장으로 경쟁 확전
엔비디아, AI PC용 칩 첫 공개…삼성·닉스, 메모리 양산 기대
HBM 이어 저전력 메모리서도 공급망 협력 확대
"저전력 시장 잡아야 전체 메모리 시장도 우위"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1302700_web.jpg?rnd=20260601161122)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
최근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AI PC용 칩을 내놓으면서 국내 기업들은 'LPDDR5X' 등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통한 수혜가 커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PC용 칩인 'N1 X'를 최초로 공개하며 AI P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N1 X를 전격 공개했다.
이 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선보이는 노트북 라인업 '엔비디아 RTX 스파크'의 핵심 두뇌로 기존 PC 프로세서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에는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용으로 검증된 '소캠(SoCaM)'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캠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주로 쓰이던 저전력 D램(LPDDR) 여러 개를 하나로 묶어 서버용 모듈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소켓 내에 대표적인 저전력 메모리인 'LPDDR5X'를 탑재하는 방식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번 양산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한 9.6Gbps급 LPDDR5X 메모리 8개가 탑재되어 총 128GB의 고용량을 구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LPDDR5X 0.65㎜ 제품. (사진 = 업체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6/NISI20240806_0001621230_web.jpg?rnd=20240806085506)
[서울=뉴시스]삼성전자 LPDDR5X 0.65㎜ 제품. (사진 = 업체 제공) 2024.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양사는 엔비디아와 HBM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왔는데, 엔비디아가 AI PC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저전력 메모리에서도 공급망이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AI 산업의 성장 축이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로 확대되면서 LPDDR5X와 같은 저전력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AI 시장에서 데이터 처리량이 많아지는 가운데, 저전력 메모리는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만큼, HBM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저전력 메모리 시장을 잡아야 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온전하게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기업들은 저전력 메모리를 앞세워 D램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970억달러(약 145조7000억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0% 급증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HBM과 함께 'LPDDR5'와 같은 저전력 메모리 탑재량이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엔비디아의 발표로 AI 시장에서 PC 분야가 중요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주목 받고 있다"며 "저전력 메모리를 확고히 잡아야 전체 AI 메모리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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