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김상욱 울산시장 "진영·정파 떠나 시민 모두의 시장될 것"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6.06.04.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7664_web.jpg?rnd=20260604004048)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변호사 출신인 김상욱 당선인은 지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해 비상계엄 사태를 거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울산시장 자리에 도전한 김상욱 당선인은 전날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을 약 3%p 차이로 누르고 차기 울산시장으로 당선됐다.
다음은 김상욱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변화를 선택해 준 울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이자 민주의 승리다. 12·3 내란을 끝내고 시민이 주인인 민주도시 울산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 결과에 담겨 있다고 믿는다. 이 선택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취임 첫 날부터 바로 일하겠다."
-당선에 성공한 요인을 꼽자면.
"무엇보다 민주도시 울산을 만들려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일 잘하는 대통령과 변화를 원하는 울산 민심, 기득권 카르텔과 전시행정에 지친 시민들이 진짜 변화를 선택해주셨다. 또 노동 중심 AX(인공지능 전환), 동북아 에너지 허브, 부·울·경 행정통합 선도라는 명확한 방향과 비전이 시민들께 와닿았다고 본다. 이와 함께 네거티브 없이 오직 정책과 진심으로 뛴 4무(無) 선거 방식을 시민들이 알아봐 주셨다. 특히 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이 손을 맞잡은 울산형 빅텐트 단일화을 통해 당을 넘어 뜻을 모은 동지들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당선인이 그리는 울산의 미래 청사진은.
"세 가지 축으로 그리고 있다. 첫째는 노동 중심 AX 선도 도시로 AI·로봇 전환의 이익이 기업과 자본이 아닌 노동자·시민·공동체로 흘러가는 모델을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증명해내겠다. 둘째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허브로 울산은 대한민국 최대 화물·물류항이자 에너지 비축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강점을 살려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겠다. 셋째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선도하는 도시로 800만 시·도민의 배후 시장을 울산의 것으로 만들겠다. 여기에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오직 능력으로만 경쟁할 수 있는 민주도시 울산을 재건하겠다."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두 가지 축으로 추진하겠다. 먼저 예산의 방향을 바꾸겠다. 전시행정 낭비 예산을 전수조사해 차단하고 그 재원을 AX 대전환과 교통, 청년 일자리, 노동자 안전에 직접 투입하겠다. 혈세는 눈 먼 돈이 아니라 가장 귀하고 무서운 돈이다. 다음으론 중앙정부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 국회 활동으로 구축한 중앙부처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하고 부울경 초광역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 대형 국책사업을 공동 수주하겠다. 행정은 당사자·시민·관련 기관·기업·중앙정부·국회 모든 측면의 소통이 원활해야 작동한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5일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취재진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5.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077_web.jpg?rnd=2026050609470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5일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취재진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5. [email protected]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대표 공약은 세 가지다. 첫째는 버스공영제 전면 도입이다. 울산은 매년 1600억 원의 세금을 시내버스에 지원하면서도 수송분담률은 10%에 불과한데다 7개 광역시 중 공영제·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은 유일한 도시다. 교통공사를 설립해 시가 노선 결정권을 직접 행사하겠다. 대중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이다. 둘째는 노동 중심 AX 전환이다. 산업AX실증연구단지를 구축하고 울산형 직업전환 보장제 도입과 청년AX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노동자와 청년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셋째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 구축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비축기지 확대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으로 울산을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취임 직후부터 집중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나 정책은.
"도시의 기본을 정립하는 것이다. 당선인 신분이라 아직 권한은 없지만 준비는 바로 시작하겠다. 먼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정상화에 나서고 비리와 의혹이 지목된 여러 행정 문제를 미루지 않고 바로잡겠다. 취임 첫 날부터 전시행정 예산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보여주기식 행사와 실적용 사업, 기득권을 위한 예산 집행을 차단하겠다. 행정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이 감시·감독할 수 있는 청렴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복원하겠다. 또 시정 주요 회의를 공개하고 매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울산 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대의를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 대의가 없으면 공심이 생기지 않고, 공심이 없으면 정치적 욕심에 갇혀 타인을 시기하게 된다. 진영과 정파를 떠나 울산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고 싶다. 울산의 발전 앞에 편가르기는 없을 것이다. 백 번을 두들겨 맞더라도 반 보, 천 번을 맞더라도 또 반 보씩 나아가겠다. 오직 시민만 보고 일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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