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 "우크라전, 신성한 전쟁"…러 외무 "공헌 결코 잊지 않아"
등록 2026.07.21 01:23:36
제3차 외교 수장 전략대화…전날 푸틴과 회담도
최선희 "러시아 입장 적극 지지…양국 관계 발전"
라브로프 "협력 강화해야…푸틴·김정은 비밀대화도"
![[크렘린궁=AP/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가운데)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7.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0940_web.jpg?rnd=20260721011906)
[크렘린궁=AP/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가운데)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북한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양국 밀착을 강조했다.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그는 러우 전쟁이 러시아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수행되는 신성한 전쟁"이라며 "우리(북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이자 동맹국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러시아의 현재 정치적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국 외교당국 간 정기적인 전략 대화는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고 포괄적인 실무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따라,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공동의 외교적 입장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양국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과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바탕으로 북러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최선희(오른쪽) 북한 외무상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1442330_web.jpg?rnd=20260720094705)
[모스크바=AP/뉴시스] 최선희(오른쪽) 북한 외무상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20.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을 제3차 전략대화로 언급하며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 결정들이 일관되게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 정상회담 이후 2년이 지났고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결정들은 일관되게 이행되고 있다"며 "우리 외교당국도 제3차 전략대화를 개최함으로써 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날 우리의 과제는 양자 협력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관련된 협력에 관해서도 어떠한 추가적인 동력을 불어넣을수 있을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의 러우 전쟁 참전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조선인민군 장병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고자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러시아 사회는 그들의 공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동맹 관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절정에 달했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4월26일 세운 '해외군사작전 위훈기념관'을 거론하며 "우정과 단결의 상징이자, 조선인민군 전사들의 용맹함을 영원히 기리는 곳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비밀 대화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해서, 두 분이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한 점을 주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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