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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공포 진정…코스피, 4%대 반등·매수사이드카

등록 2026.06.09 09:30:40수정 2026.06.09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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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SK하이닉스 7% 상승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 폭락분 만회"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다. 2026.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검은 월요일' 폭락장의 공포를 딛고 9일 빠른 속도로 반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5% 상승한 7802.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200 선물이 5% 이상 급등하며 오전 9시12분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 일시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12번째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8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은 4300억원대, 기관은 400억원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06% 상승한 3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70% 상승한 203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9.80%), 기아(6.34%), SK스퀘어(6.26%), 두산에너빌리티(4.31%), 현대차(2.03%), 삼성생명(1.46%)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코스닥 역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6% 상승한 949.3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00억원대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개인은 400억원대 순매도 중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증시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8일 미국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급반등했다. 마이크론이 9.87% 급등한 가운데 KLA(9.2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8.64%), 램리서치(6.98%), ASML(6.54%), AMD(5.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도 한국 기업들과의 AI 협력 확대 기대에 1.7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된 것도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국내 증시는 서킷브레이커를 맞으면서 역대급 폭락을 겪었지만 9일은 미국 반도체주 반등, 원·달러환율 폭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낙폭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폭락분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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