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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이란 선언에 "모든 선박 항행 안전 보장돼야"

등록 2026.06.11 15:50:54수정 2026.06.11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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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은 카타르나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1일 아시아 장 초반 2%대 상승했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1일 아시아 장 초반 2%대 상승했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11일 이란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선언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관련 국제 규범 등에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내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 안전이 보장되어야 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필요한 우리 선박의 안전, 통항과 관련해서는 이란과도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고 미국 등 유관국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우리 선박은 카타르나 UAE 인근 해역에 정박을 하고 있다"며 "해수부의 안내에 따라서 안전한 지역에 지금 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됐다고 발표하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협상 여부에 대해선 "지금 남아 있는 24척의 선박과 관련하여서는 우리 정부의 최대 관심사가 해협 내에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국적 선사가 운용하는 LNG운반선 1척이 한국이 아닌 제3국을 목적지로 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로써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하는 한국 국적 선박은 25척에서 24척으로 감소했고, 해협 내에 발이 묶인 한국인 선원도 147명에서 139명으로 줄었다.

한국 국적 선박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HMM 소유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달 20일 해협을 통과해 지난 10일 울산항에 입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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