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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노하우 지킨다"…산업부, 암묵지 M.AX 지원사업 추진

등록 2026.06.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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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AX 산·학·연과 제 4회 M.AX 컨퍼런스 개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전기강판정비섹션 직원들이 1일 오후 소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정비기술수첩을 보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1.11.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전기강판정비섹션 직원들이 1일 오후 소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정비기술수첩을 보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제조 명장과 청년이 함께 제조업 노하우를 지켜나갈 수 있는 암묵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개인에게 체화된 지식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함이다.

산업통상부는 12일 개최된 'M.AX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명장 암묵지 활용 제조 AX의 성공을 위한 개발·협력 전략'을 주제로 제조 명장 암묵지의 중요성, 암묵지 기반의 인공지능(AI) 개발, 노사상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제조 강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위상은 첨단 기술력 뿐 만 아니라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숙련기술인의 경험과 노하우인 암묵지에 기반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묵지를 비롯한 제조 데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한국이 독보적인 제조업 기반으로 글로벌 AI 최강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암묵지를 보유한 숙련공들의 고령화와 은퇴가 가속화되고, 이를 이어받을 청년 인력의 유입이 급감함에 따라 제조 암묵지가 소실될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정 최적화, 불량 판단, 설비 점검 등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영역에서 암묵지가 단절될 경우,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480억원을 바탕으로 30개 공정을 선정, 제조 암묵지 데이터셋 구축 및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현재 위험성이 높고 구인난이 심각한 공정을 중심으로 선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산업부는 노사상생과 청년참여가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정 위험성과 인력부족 등 노동자 측면에서도 AI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 지원하고, 개발된 AI모델이 향후 신규 숙련공을 교육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인재들이 사업에 참여해 산업현장에 AI모델을 접목하는 경험을 쌓고, 향후 연구개발 및 창업 등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차정훈 성원 연구소장은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공정은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용접된 파이프의 외관을 육안으로 판단해 전압, 가스량, 속도 등 용접 조건을 조절해왔다.

성원은 다양한 상황별로 파이프의 영상·이미지, 숙련공이 결정한 용접조건, 결정을 내린 이유 등을 AI에 학습시켜 근로자들의 판단을 돕는 AI를 개발했으며, 현재 근로자들과 활용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암묵지 사업은 우리의 핵심자산인 제조업과 제조현장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명장의 암묵지를 보전하고 전수하는 사업인 만큼 제조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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