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최대 1700만원"…중국 지방정부, 저출산에 파격 지원
등록 2026.08.18 17:33:00
![[톈진=XINHUA/뉴시스]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모습.](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764_web.jpg?rnd=20260814145403)
[톈진=XINHUA/뉴시스]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모습.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중국 지방정부들이 혼인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현금과 소비쿠폰 등을 지급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결혼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춰 인구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신문망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여러 지역에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시 난링촌은 초혼 부부가 모두 현지 호적을 가지고 있다면 혼인·출산 보조금을 최대 20만위안(약 4186만원)까지 지급한다. 이 가운데 혼인 관련 지원은 최대 8만위안(약 1674만원), 출산 관련 지원은 최대 12만위안(약 2511만원)이다.
현금 대신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지역도 있다. 항저우·닝보·이우 등에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우시는 2025년 결혼 관련 소비쿠폰 행사를 2026년 10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혼인신고 절차도 간소화됐다. 중국은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어느 혼인등록 기관에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완화했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올해 5월 10일까지 이 방식으로 처리된 혼인신고는 68만2000건에 달했다.
이러한 지원책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사실상 아이를 낳으면 교육 문제가 제일 크다", "결혼 장려금을 지급한다면 혼인신고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어떠냐"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또 다른 중국 누리꾼은 "실질적으로 결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정책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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