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韓 3번째 데이터센터 가동…"미국 빅테크보다 싸다"
등록 2026.08.18 11:48:56
1년여 만에 세 번째 센터…SLA 99.95%→99.99%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서비스 한국 리전 출시
"한국은 AI 인프라 수요 높은 시장…투자 지속할 것"
공공시장 진출은 아직…"CSAP 계획 확정 안돼"
![[서울=뉴시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64_web.jpg?rnd=20260818113638)
[서울=뉴시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한국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해 6월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지 약 1년 만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이날 "한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 디지털 인프라와 AI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라며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2개 데이터센터 체제에서는 하나의 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나머지 한 곳에서 서비스를 담당해야 했다. 앞으로는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두 곳을 활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보장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도 기존 99.95%에서 99.99%로 높아졌다.
한국 리전에 저장된 고객 데이터가 고객 동의 없이 해외로 이전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지사장은 "고객의 중요한 데이터는 한국 리전에 보관되며 데이터 주권과 국내 규제 프레임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韓 상륙…"글로벌 출시 지연 없이"
에이전트런, STAROps, ACS 에이전트 샌드박스 등 기업의 AI 에이전트 개발과 배포·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한국 리전에 선보인다. 에이전트런은 기업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실제 시스템에 배포하고 코드 실행과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 간 연결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윤 지사장은 "AI 모델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모델을 활용한 AI 애플리케이션, 특히 에이전틱 AI 앱을 개발하는 것이 추세"라며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수의 서비스를 세 번째 데이터센터 출범과 함께 한국 리전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 새롭게 출시되는 AI 서비스도 한국에 빠르게 도입한다. 윤 지사장은 "에이전트 AI 등 글로벌 리전에 출시되는 신규 서비스를 한국 리전에도 지연 없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프라부터 AI 모델, 개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 제품군 '큐원(Qwen)'을 비롯해 모델 개발 플랫폼 PAI와 모델스튜디오, 코딩 에이전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윤 지사장은 "많은 자원을 가진 대기업만 AI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비용과 자원을 투입해 만든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것이 모델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美 하이퍼스케일러보다 가성비"…공공시장 진출은 미정
윤 지사장은 경쟁사와 비교한 강점에 대해 "미국의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보다 상대적으로 가성비를 추구하고 있다"며 "더 적은 비용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최적화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과 이커머스·유통 등 기존 강점이 있는 산업뿐 아니라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업화하는 'AI 네이티브' 기업도 주요 고객군으로 삼는다. 국내 고객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함민혁 젠다이브 대표. 2026.08.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66_web.jpg?rnd=20260818113751)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함민혁 젠다이브 대표. 2026.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국내 AI 스타트업 젠다이브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젠다이브는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플랫폼 '데브다이브'를 통해 마케팅 업무에서 토큰 사용량을 50% 이상 줄이고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함민혁 젠다이브 대표는 "회사 단위로 50명, 100명이 AI를 사용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20~30번씩 생성을 반복하면 비용이 커진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로 생성 비용 경쟁력과 다양한 AI 모델 선택지를 꼽았다.
젠다이브는 라이브커머스 기업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영상 생성 모델을 적용해 기존 AI 대비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개념검증(PoC)을 거쳐 오는 9월 1000회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영상 송출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계획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지사장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및 공공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계획이 구체화되면 다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