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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 모로코 꺾고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도전

등록 2026.06.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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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7시 C조 1차전

FIFA 랭킹 톱10 두 팀 맞대결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브라질 남자 축구 대표팀. 2026.05.31.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브라질 남자 축구 대표팀. 2026.05.31.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브라질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24년 만의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4일 오전 7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아이티(20일), 스코틀랜드(25일)와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7위 모로코를 잡는다면 아이티(83위), 스코틀랜드(40위)까지 제압하고 32강에 어렵지 않게 진출할 거로 보인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럽에 견줄 수 있는 남미 대표 강팀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브라질은 지난해 5월 사상 최초로 외국인 지도자인 안첼로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안첼로티 감독은 1년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달 2030년까지 동행 연장을 발표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힘을 실어줬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16.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2026.03.16.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지휘한 명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다인 5회 우승과 유럽 5대 리그 정상 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베테랑 감독의 지도력을 그라운드에서 실현할 선수단 구성도 뛰어나다.

'브라질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하피냐(바르셀로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상대 수비를 괴롭힐 예정이다.

카세미루(맨유),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등 탄탄한 미드필더진은 물론,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엘(아스널), 브레메르(유벤투스) 등 수비진까지 탄탄한하.

이들을 한 데 묶을 정신적 지주인 네이마르(산투스)도 함께 한다.

부상으로 1차전 출전은 불발됐지만, 2차전부터는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거로 점쳐진다.

네이마르는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 펠레(77골)를 넘어선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안첼로티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뉴어크=AP/뉴시스] 브라질 남자 축구 대표팀의 네이마르. 2026.06.02.

[뉴어크=AP/뉴시스] 브라질 남자 축구 대표팀의 네이마르. 2026.06.02.


다만 모로코를 넘는 건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모로코는 최근 떠오르는 아프리카의 강자다.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때 최종 4위를 기록하면서 아프리카 및 아랍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세네갈에서 패배했으나, 세네갈의 경기 중 집단 이탈 행위 등의 규정 위반으로 모로코의 3-0 몰수승 및 우승이 선언된 바 있다.

브라질에 밀리지 않는 스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를 필두로 노사이르 마즈라위(맨유), 야신 부누(알힐랄), 샤드 리아드(크리스털 팰리스, 이사 디오프(풀럼), 소피앙 암라바트(레알 베티스), 브라힘 디아스(레알) 등이 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모하메드 와흐비 감독은 지난 3월부터 팀을 이끌어 부임 기간이 길지 않다.

또 지난 11일 수비수 나이프 아게르드(마르세유), 측면 공격수 압데사마드 에잘줄리(베티스)가 몸 상태 문제로 낙마하는 이슈도 있었다.

[살레=AP/뉴시스]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19일(현지 시간) 모로코 살레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하키미는 모로코 출신으로는 1998년 무스타파 하지 이후 두 번째로 CAF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25.11.20.

[살레=AP/뉴시스]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19일(현지 시간) 모로코 살레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하키미는 모로코 출신으로는 1998년 무스타파 하지 이후 두 번째로 CAF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25.11.20.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FIFA 랭킹 톱10에 있는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어떤 국가가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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