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찾아오니 주류업계 삼페인 경쟁 뜨겁네…한정판·시음행사 다채
아영FBC,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기념 파이퍼하이직 한정판
나라셀라, 프랑스 샴페인 '도츠' 출시…브뤼 클래식 등 6종 공개

파이퍼하이직 (사진=아영F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여름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주류업계가 샴페인을 내세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한정판 제품 출시부터 시음행사, 호텔 패키지까지 다양한 샴페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삼페인 시장은 샹파뉴 생산자 위원회가 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세계 신흥 성장 시장으로 공식 지목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샴페인 명가 파이퍼하이직의 한정판 마릴린 먼로 에디션을 다음달 국내 한정수량 출시한다.
파이퍼하이직(Piper-Heidsieck)은 1785년 플로랑 루이 하이직이 프랑스 랭스(Reims)에서 설립한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다.
설립 초기부터 프랑스 왕실의 사랑을 받아온 파이퍼하이직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게 샴페인을 진상하며 유럽 귀족 사회에서 명성을 쌓았고, 이후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파이퍼하이직 마릴린 먼로 에디션은 파이퍼하이직의 시그니처 뀌베 브뤼를 기반으로 한 한정판이다.
짙은 갈색 샴페인 병 위에 블랙 배경의 메인 레이블이 자리하며, 그 위로 마릴린 먼로 특유의 환한 웃음이 강렬한 레드 톤 이미지로 새겨져 있다.
레이블 중앙에는 마릴린 먼로의 친필 서명이 각인되어 있다.
잔에 따르면 붉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와 섬세한 기포, 크리미한 질감이 어우러진다는 게 아영FBC 측의 설명이다.
본격적인 정식 출시에 앞서 아영FBC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반포 세빛섬 무드서울에서 론칭 프리파티 '파이퍼하이직 샴페인 나잇'을 개최한다.
마릴린 먼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 테마 포토존, 파이퍼하이직 라인업 시음, 한정 굿즈 증정, 샴페인과 페어링한 스페셜 푸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소비자들이 에디션 정식 출시 전 마릴린 먼로의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이번 행사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120석 전량 완판돼 현재 추가 티켓을 오픈한 상태다.

도츠 (사진=나라셀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라셀라는 프랑스 정통 샴페인 하우스 '도츠(Deutz)'를 국내에 출시한다.
1838년 프랑스 샹파뉴의 중심지인 아이(Aÿ)에 설립된 '도츠'는 우아함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한 스타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샴페인 하우스다.
'도츠'는 약 3㎞에 달하는 지하 셀러에서 장기간 숙성을 진행하며, 논빈티지 샴페인도 평균 30개월 이상 숙성하는 등 품질 중심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오크 배럴 사용을 지양하고 과도한 양조 개입을 최소화해 포도 본연의 순수한 풍미와 신선함, 섬세한 구조감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브뤼 클래식(Brut Classic) ▲브뤼 로제(Brut Rosé) ▲브뤼 빈티지 2019(Brut Vintage 2019) ▲블랑 드 블랑 2019(Blanc de Blancs 2019) ▲윌리엄 도츠 2014(William Deutz 2014) ▲아모르 도츠 2015(Amour de Deutz 2015) 등 총 6종이다.
호텔업계도 샴페인이 포함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시그니엘 서울은 프리미엄 주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주(酒)캉스 패키지 '시그니엘 트와일라잇 이스케이프'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초고층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업스케일 샴페인바 '바81(Bar 81)'의 '어썸타워' 2인으로 구성됐다.
소믈리에가 엄선한 샴페인 4종, 화이트 와인 3종, 레드 와인 3종 등 총 10종의 프리미엄 주류를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오는 11월28일까지 시그니엘 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12월1일까지다.
페어몬트 서울 역시 기념일을 축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타임 투 셀러브레이트 2026' 패키지를 운영한다.
스위트 객실 1박과 함께 객실 내 플라워 데코레이션, 허니 쉬폰 홀 케이크, 샴페인 1병이 포함돼 연인이나 가족과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연출할 수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이맘때가 되면 와인 애호가들의 장바구니에 가장 먼저 채워지는 게 바로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잔 속에서 피어오르는 섬세한 기포와 산미가 더위에 지친 입안을 깨워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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