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오만과 호르무즈 협상 순항 중…막바지 단계"
등록 2026.08.03 03:54:48수정 2026.08.03 04:52:24
"북·남 항로 아닌 양측 주권 보장하는 방식으로 합의"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26년 7월1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서 시민들이 수영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7.12.](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02189762_web.jpg?rnd=20260719155320)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26년 7월1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서 시민들이 수영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7.1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2일(현지 시간)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각료 회의 전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란과 오만 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IRNA 통신과 별도 인터뷰를 통해 관련 협상에 대한 진전 상황을 공유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항로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북쪽 항로나 남쪽 항로가 아닌, 양측의 주권을 보장하고 국가 이익과 안보를 확보하는 새로운 통항분리방식 틀 안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 합의는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이 아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것은 오만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그동안 이란을 향해 가한 일련의 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단계에서 오만과 협상은 7~8일째 이어지고 있고, 큰 틀에서는 약 두 달간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 관련 기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교통 지도를 제작했고 오만 측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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