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재정 빨간불, 정부 20조 지원은 언제?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 "3조6500억원 채무로 출범" 진단
광주연구원 "20조 지원되면 지역내총생산 132조로 확대"
![[광주=뉴시스] 전남광주특별시 27개 시·군·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5/NISI20260425_0021259894_web.jpg?rnd=20260425173702)
[광주=뉴시스] 전남광주특별시 27개 시·군·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3조6500억원의 채무를 안고 출발해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20조원이 재정 불안을 해소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를 부흥할 수 있다고 분석해 정부 발표가 출범 전에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민 당선인 인수위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 따르면 7월1일 공식 출범하는 전남광주특별시 예산 규모는 19조4000억원으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에 이르지만 재정자립도는 27.3%에 그쳐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다.
채무는 2025년 결산 기준 총 3조6514억원(전남 1조4261억원·광주 2조2253억원)으로 통합특별시가 안고 출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위기관리제도에 따라 '주의단체'로 분류될 수도 있다.
세입은 1030여억원에 그치는 반면 교육재정교부금과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등 필수 세출은 5030여억원에 달해 연말까지 4000여억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돼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통합특별시가 빨간불을 켠채 출발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연간 5조원, 4년간 20조원 지원 약속은 재정 열악 상황을 일시에 해소하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최대 132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광주연구원은 정부의 20조원 재정지원을 미래 신산업 R&D(연구개발) 40%, 기존 산업구조 고도화 40%, 인재양성 10%, 민간투자 모태펀드 10%로 배분하면 지역내총생산이 지난 2024년 126조3000억원 대비 단기적으로 최대 약 4.7%(5조9000억원) 높은 132조2000억원까지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일시적 경기부양을 넘어 지역경제 규모 자체가 영구적으로 높아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대전환기획위 백승주 재정TF 위원장은 "통합특별시는 전국 세 번째 규모의 거대 지방정부로 출범하지만 현재의 재정 여건만 보면 새로운 사업을 할수가 없다"며 "재정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가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정부의 4년 20조 지원"이라며 "통합지원금 20조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보조 방식의 재정지원 필요성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20조원이 미래 신산업 R&D 비중을 확대한 투자로 이뤄질 경우 경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주의 AI·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전남의 에너지·소재 산업을 연계한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공동 연구개발과 기업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에 이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한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총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계획이 전혀 담기지 않아 우려스럽다"며 "특별법 시행령을 즉각 개정해 재정 지원 기준 계획을 명시하고 2027년도 예산안과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전남광주 통합 지원 예산을 공식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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