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 선거 승리했다며 연임 나서…전 2022년 대선 책임지고 사임"
"형식적으로 볼 때 승리라는 게 정청래 지도부 생각…사실상 패배"
"정청래 대표 결정 지켜보는 중…김민석, 당대표로서 충분한 자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7/NISI20260607_0021311092_web.jpg?rnd=20260607114104)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8·17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정청래 당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를 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대표께서 수고도 많으셨는데 여러 가지로 보면 이 당의 화합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제가 나름대로 망치로 머리를 맞아가면서 열심히 싸워서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지 않나"라며 "그때 당내에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 '송영길이 열심히 싸워서 좁혔다' 양 시각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차피 임기가 8월까지 있으니 지방선거까지 다 치러야 된다는 것이 (당시) 이재명 후보의 생각이었고 저한테 당대표 사퇴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며 "그러나 제가 바로 그 다음 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임했다. 제 임기가 1년도 채 안 됐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형식적으로 볼 때는 승리로 보는 것이 정청래 지도부와 관련된 분들의 생각이고, 대통령이나 상당수 의원들은 사실상 패배다, 아픔이 크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승리했는데 왜 물러가냐, 연임 도전하겠다고 지금 나서는 것 아닌가. 이런 논리면 저도 그때 절대 사표 낼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가가 고민인데 저도 대통령 옆에 가서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며 "그런데 전당대회가 너무 중요해져서 제가 입각해서 장관 되는 것보다도 올바른 당정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다 이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두고는 "이번에 초대 총리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잘 뒷받침했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이다. 18년 정치적 공백기를 뚫고 돌아와 지난 대선에 이 대통령 당선시키는 데도 1등 공신을 했다"며 "대통령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대표로서의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전당대회에서) 송영길·김민석이 연대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다'는 물음에는 "(정청래-김민석) 두 분이 싸우게 되면 정치적으로 너무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고, 이 대통령의 정치적 전망과 나라 발전 계획 등을 가지고 생산적 토론을 해야 될 전당대회 TV토론이 서로 과거 파묘하는, 평택 선거처럼 가버리면 안 되지 않겠는가 걱정이 있다"며 "만약 3자 토론을 한다면 균형추를 바꾸는 데 기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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