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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먹는데 왜 배만 나올까?"…비만 전문의가 꼽은 원인 3가지

등록 2026.06.23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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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변화·근육 감소·수면 부족 영향

"허리둘레가 체중보다 중요"

[서울=뉴시스] 가정의학과 전문의(비만 전문의) 이진복 원장 (사진출처: 유튜브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서울=뉴시스] 가정의학과 전문의(비만 전문의) 이진복 원장 (사진출처: 유튜브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송이 인턴기자 = "예전과 똑같이 먹는데 왜 배만 나올까?"

30년간 비만 치료를 해온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뱃살이 생기는 원인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약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 출연해 남성과 여성의 복부비만 차이, 중년 이후 복부비만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첫 번째 원인으로 호르몬 변화를 꼽았다. 이 원장은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는 순간 남성과 똑같이 배가 나온다"며 "남성은 청소년기 때부터 비만이 되면 무조건 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성장호르몬 감소를 언급했다.

그는 "성장호르몬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분비되며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며 "50~60대가 되면서 성장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고 수면장애까지 겹치면서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호르몬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라며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원인으로는 근육량 감소를 들었다. 이 원장은 "근육은 20~30대에 정점을 찍은 뒤 5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한다"며 "근육이 부족해지면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여력이 줄고 혈당을 저장할 공간도 부족해져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복부비만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 체중보다 허리둘레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남자는 허리둘레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면 내장비만이 많은 상태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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