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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내리친 이영표 "홍명보 감독 의도 전혀 안 보였다"[월드컵24시]

등록 2026.06.25 16:16:44수정 2026.06.25 1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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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아공에 0-1 패배…32강 진출 불투명

[서울=뉴시스] 전현무, 이영표. (사진=KBS) 2026.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현무, 이영표. (사진=KBS) 2026.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를 지켜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3위로 마친 한국은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졸전 끝에 A조 최약체로 꼽힌 남아공에 덜미가 잡혔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를 통해 "대표팀 미드필더진이 패스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그전에 나오지 않았던 실수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전반에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많이 내주며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기동성을 앞세워 상대를 지배했는데, 오늘은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이 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어떤 의도로 선발 라인업을 짰는지 이해는 되지만, 그 의도가 보이지 않았다"며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가 후반전에 들어와서 잠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경기 분위기 자체가 넘어간 상태여서 선수 교체가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결정적으로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지는 악순환이 겹쳤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공격할 때 중앙에서 공을 받아주는 선수가 부족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 위원과 함께 경기를 중계한 전현무 캐스터는 답답함에 이 위원이 책상을 내리쳤다고 이야기했다.

이 위원은 "옌스가 활발하고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려주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옌스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크로스를 올릴 때 중앙에서 공을 받아줄 선수가 한 명밖에 없었다. 최소 2명은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국을 꺾은 남아공에 관해서는 "선수들이 '휴고 브로스 감독의 전략을 신뢰하고 거기에 따르면 이길 수 있다'고 인터뷰를 했다"며 "기다리면서 역습을 노리는 등 상당히 전략적으로 임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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