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영호 "이기는 민주당으로, 통합 선봉장 될 것"…최고위원 출마
"선거 성적표, 큰 충격과 실망 남겨…권력다툼에 국민 경고"
"소수 지도부 당 결정 좌우하는 폐쇄적 운영 방식 탈피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6495_web.jpg?rnd=2026062514132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더 크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이끌어갈 통합 최고위원으로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3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민심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60%대를 넘나들던 이재명 정부 국정 지지도가 며칠 사이에 뚝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데드크로스를 그렸다"며 "민심은 이렇게 경각을 다투는데 당 안에선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끝도 없는 갈등과 대립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선 중진 의원으로서 당의 허리를 지탱하는 무게 중심을 단단히 바로 잡고, 찢기고 상처 난 당심을 다시 하나로 모아내는 통합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6·3 선거가 그간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와 결실을 서로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시간이 됐어야 했지만, 정작 우리가 받아든 성적표는 크나큰 충격과 실망을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했고, 2030 세대 이탈을 막아내지 못했다. 영남 지역 곳곳에서 내란 세력의 부활을 지켜봐야 했다. 대통령의 높은 국정 성과와 야당의 무능과 퇴행에 따른 반사이익만을 바라보고 오만과 나태함에 빠졌던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집권 여당의 책임을 저버리고 권력 다툼에만 골몰하는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국민의 준엄한 경고"라며 "이제 집권 여당다운 유능함으로 책임 있는 정치, 쓸모 있는 정치의 효능감을 되살리고, 더 크고 강한 민주당, 다시 이기는 민주당이 돼 이재명 정부 남은 4년을 성공으로 이끌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길로 거침없이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161석 거대 여당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끌어모아 책임있는 정치를 실현하고, 역대 최강 민주당의 역동적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 1인1특위 구성·161개 민생개혁 특위 가동 ▲권리당원협의체 전국 17개 시도당에 확산 ▲청년담론위원회 전국 17개 시도당으로 확산 ▲검찰개혁 빈틈없는 마무리 등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당대표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 스스로 비당권파라고 얘기한다. 정청래 전 대표는 같이 하자는 얘기는 한 번도 하신 적 없다"며 "김민석 총리, 송영길 전 대표는 저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호감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너무 밀착 관계가 되면 계파주의로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강력한 연대를 할 수는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완성시켜놓고 정부안과 비교, 분석해서 이견이 있으면 밀접하게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내면, 검찰개혁을 완성시키면 지지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다"며 "지도부가 의원총회를 열어 완성도의 문제나 발표하는 시기를 잘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3선 의원이 된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교육위원장, 서울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는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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