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원 구성 강행에 의장실 항의 방문…"상임위 독식 안 돼"
조정식 국회의장에 본회의 연기 요청
본회의서 표결 진행되자 피켓 시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국회의장 항의방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4032_web.jpg?rnd=2026063019365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국회의장 항의방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이날 본회의를 소집한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민주당 요구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본회의를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이 진행되자 "민주당의 상임위원회 독식 시도를 중단하라"며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장실 앞에 앉아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회 원 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 협박'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의회 독재 상임위 강행 민주당을 규탄한다' '독재정권 일방 독주 국회 장악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의회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전대미문의 폭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토록 상임위원장,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에 집착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조배숙·박덕흠·김석기·이만희·임이자·유의동·권영세 등 3선 이상 의원들은 조 의장을 찾아 여야 협의 없는 본회의 개최에 항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 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중진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을 면담했다"며 "(여야를) 중재해야 할 의장이 이렇게 민주당 요구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본회의를 연기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의장은 이를 거부하고 본회의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항의한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시도 중단' '국회 원 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협박'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의장석 앞에 도열해 시위를 벌였다.
앞서 한병도 민주당·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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