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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민주당 "국힘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 규탄"

등록 2026.07.08 15:52:41

기자회견 통해 '의회 민주주의 사망선고' 지적

9일 상임위원회 위원 배분 등에는 참여 계획

[창원=뉴시스]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8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3대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관련 국민의힘 독식을 비판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원내대표단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8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3대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관련 국민의힘 독식을 비판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원내대표단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8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3대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의장단 3석, 상임위원장 7석을 독식한 국민의힘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진기 수석부대표와 성동은 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의장·부의장 선출에 이어 7일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독식하는 사상 초유의 폭거를 자행했다"면서 "앞으로는 협치와 동행을 외치면서 뒤로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독식을 감행하는 이중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대화와 소통을 거부한 채 밀실에서 자리를 나눠 먹는 이른바 '유령 교섭'과 '짬짜미'로 야당을 기만했다"면서 "특히 의회 내부의 자율적 논의가 아닌 국민의힘 도당에서 원 구성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지방자치의 독립성을 스스로 훼손한 부끄러운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교섭 없는 독식은 330만 경남도민에 대한 배신이며 의회 본연의 감시 기능을 마비시킨 행위이며, 의회를 정당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시킨 점을 규탄한다"면서 "향후 독단적인 의회 운영을 감시하고 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결코 물러섬 없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은 부대표는 "여야의 건강한 토론과 견제가 깨진 의회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만한 독주를 멈추고 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첫 의정 활동부터 원활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비록 거대 여당의 독주 앞에 서 있지만 지지해주신 41.29%의 도민 여러분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며 도민만을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제3차 본회의에서 다루는 상임위원회 위원 배분 등 남은 원 구성 협의 절차 과정에는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의장단 선거, 7일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출석만 한 후 표결에 앞서 퇴장했다.

제13대 도의회 전체 의원 수는 68명으로, 국민의힘 44명, 민주당 23명, 무소속 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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