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화가' 조지 콘도, 하우저앤워스와 다시 손잡았다
등록 2026.07.11 06:00:00수정 2026.07.11 06:44:24
작년 스프루스 마거스·스카스테트로 이적
1년 만에 다시 협업…2027년 파리·미국서 신작 공개
지디가 사랑하는 작가로 국내서도 유명

독일 갤러리 스프루스 마거스가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이는 조지 콘도의 '자화상'(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2의 피카소'로 불리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조지 콘도(George Condo·64)가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와 다시 손을 잡았다.
최근 세계적인 화랑인 하우저앤워스는 2027년 프랑스 파리와 미국 팔로알토에서 조지 콘도의 신작과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개최하고, 작가의 글로벌 대표 갤러리 역할도 다시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복귀는 콘도가 지난해 11월 하우저앤워스를 떠나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와 스카스테트(Skarstedt)로 이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콘도는 1984년 모니카 스프루스와 처음 전시를 열었고, 2004년부터 스카스테트 소속으로 활동하다 2019년 하우저앤워스로 옮긴 바 있다.
하우저앤워스는 이번 계약으로 조지 콘도의 글로벌 대표권을 다시 확보했으며, 콘도는 스프루스 마거스와의 협업도 계속 이어간다. 복수의 메가갤러리와 협력하는 최근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콘도는 "파리는 오랫동안 내 작업에 영감을 준 도시이며, 팔로알토는 기술 혁신의 발상지"라며 두 도시에서의 전시에 의미를 부여했다.
마크 파요(Marc Payot) 하우저앤워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조지 콘도와 협업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그는 동시대 미술의 진정한 개척자"라고 밝혔다.

2010년 7월 크리스티 홍콩에서 95억원에 낙찰된 ‘Force Field’ .크리스티. *재판매 및 DB 금지
1957년 미국 출생의 조지 콘도는 1980년대 뉴욕 미술계에서 장 미셸 바스키아, 앤디 워홀 등과 교류하며 활동했다. 고전 회화와 팝아트, 입체주의를 결합한 독창적인 인물화로 '인공적 사실주의(Artificial Realism)'를 구축했으며, 강렬하게 왜곡된 초상화로 '괴물 화가', '제2의 피카소'라는 별칭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이 컬렉팅하는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퐁피두센터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지난해 파리시립근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으며, 경매 최고가는 2020년 작품 'Force Field'(2010)가 기록한 680만 달러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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