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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EU 가입 협상 속도…14일 대외 관계 분야 협상 개시

등록 2026.07.10 23:55:22수정 2026.07.10 23:58:26

[브뤼셀=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2026.07.10

[브뤼셀=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2026.07.1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가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U는 오는 14일 우크라이나와 대외 관계를 다루는 '클러스터(묶음) 6' 협상을 시작한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몰도바와 '클러스터 6' 협상을 시작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클러스터 6 협상 개시를 알리는 행사는 14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

EU는 후보국과 사법과 안보, 환경, 농업 등 35개 협상 분야를 6개 주제별 클러스터로 묶어 단계별로 협상한다.

EU와 우크라이나·몰도바는 지난달 15일 사법과 자유, 기본권 등 EU 기본 원칙을 다루는 '클러스터 1'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 시작되지 않은 클러스터는 클러스터 2(내부 시장), 클러스터 3(경쟁력·포용 성장), 클러스터 4(녹색 전환과 지속가능한 연결성), 클러스터 5(자원·농업·결속 정책) 등 4개다.

유로뉴스는 "EU 집행위가 우크라이나·몰도바 모두 네 개 클러스터를 기술적으로는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속도는 정치적 선택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르면 7월 이내 모든 클러스터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집행위와 회원국 다수도 호의적이었지만 헝가리가 반대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나머지는 9월 이후 순차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총리는 전임 빅토르 오르반 총리 시절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관련 거부권은 철회했지만 다른 후보국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속 절차(패스트트랙)를 통해 특혜를 주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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