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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배 과수원 대상 햇볕 데임·열매 터짐 집중 관리

등록 2026.07.13 11:00:00

미세살수 장치 가동·차광망 설치 등 필요

수확기 예측 정보 활용해 20% 조기 수확

[세종=뉴시스]배 열매 터짐.(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배 열매 터짐.(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농촌진흥청이 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햇볕 데임과 열매 터짐에 대한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13일 배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미세살수 장치 가동 ▲차광망 설치 ▲탄산칼슘 살포 ▲수확기 예측을 통한 조기 분산 수확 등을 제시했다.

미세살수 기술은 대기 온도가 31도 이상인 시간대에 나무 위쪽에서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는 방법이다. 탄저병 등 병든 열매가 있으면 병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든 열매를 먼저 제거한 뒤 가동해야 한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과수원 위쪽에 차광률 30∼40% 수준의 햇빛 가림망(차광망)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햇빛양이 너무 적으면 열매가 알맞게 크지 않거나 익는 시기가 늦어지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

햇볕 데임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에는 탄산칼슘을 물에 200배로 희석한 탄산칼슘 액을 7월 중하순부터 10∼1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 열매가 급격히 커지면서 껍질이 갈라질 수 있다. 이에 물 빠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 고온 장해를 예방하려면 생육기 누적 온도(적산온도)와 꽃 핀 뒤 지난 날 수(만개 후 일수)를 활용해 열매의 20% 정도를 먼저 수확하는 것이 좋다.

전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여름철 고온기에는 미세살수와 차광망 같은 환경 제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상 상황에 맞춘 예측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농가가 고품질 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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