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요르단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구축한다
등록 2026.07.13 11:08:45
㈜미래와도전과 컨소시엄 ' NTD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향후 36개월간 설계부터 교육훈련까지 전 과정 수행
![[대전=뉴시스] 지난 2010년 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해 2016년 요르단에 준공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의 모습.(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4980_web.jpg?rnd=20260713110143)
[대전=뉴시스] 지난 2010년 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해 2016년 요르단에 준공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의 모습.(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성자변환도핑(NTD) 기술은 반도체 기판이 될 고순도 실리콘(Si) 소재에 중성자를 조사해 실리콘 원자 중 일부를 인(P)으로 바꾸는 핵변환기술로 고품질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첫 원자력시스템 수출 사례다. 이번에 고품질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을 위한 핵심 시설 구축사업을 수주하면서 한국의 기술력을 다시 입증 받게 됐다.
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NTD 공정기술과 운영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최대 연간 25t 규모의 N형 반도체용 실리콘을 공급 중이다. 이런 기술력과 JRTR 건설 당시 선보인 안정적인 사업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NTD 장치기술의 첫 해외 개척에 성공했다.
앞서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과 미래와도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요르단측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10월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JRTR 내 6인치 2기, 8인치 1기 규모의 NTD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설계부터 시운전, 운영 교육훈련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사업기간은 최종 계약 체결 후 36개월이다.
연구원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설계와 핵심 조사장치의 설계·제작을 맡고 미래와도전은 부대시설의 설계·제작과 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현재 JRTR은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방사화분석, 교육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NTD 시설이 구축되면 고품질 반도체 소재 생산이 가능해져 중동지역의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섭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이번 수주성공은 우리나라가 수출한 연구용원자로의 우수성과 첨단 중성자 이용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요르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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