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세계 관객과 만났다
등록 2026.07.13 11:27:19
도, 12~16일 뉴욕 링컨센터서 국제특별전
공식 초청작 '한란' '내 이름은' 연계해 조명
![[제주=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주4·3 국제특별전 관람객들이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25_web.jpg?rnd=20260713112516)
[제주=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주4·3 국제특별전 관람객들이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뉴욕 아시안 영화제 관람객에게 제주4·3의 역사와 평화·인권의 가치가 소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 필름 앳 링컨센터 내 '프리다 앤드 로이 퍼먼 갤러리'에서 제주4·3 국제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제25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한란'과 '내 이름은'의 역사적 배경인 제주4·3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화해·상생의 과정을 세계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인회, 재미제주도민회,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관계자, 현지 언론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제주4·3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미군정 시기의 역사적 상황 등을 살펴봤다.
이어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정부의 공식 사과와 보상, 화해와 상생에 이르기까지 제주4·3의 해결 과정을 담은 기록과 사진, 영상을 관람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링컨센터 월터 리드 극장에서 뉴욕 아시안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한란'이 상영됐다. '내 이름은'은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상영된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특별전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라는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해외 관객과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영화와 전시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국제 교류를 확대해 제주4·3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와 지속적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뉴욕 현지에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인회 등을 방문해 제주4·3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세계 평화·인권 가치와 연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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