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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차독골서 발굴된 여순사건 희생자들…16일 봉안식

등록 2026.07.13 12:08:08

발굴 희생자 유해·유류품 안치

[구례=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산동면 차독골에서 바굴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일부. (사진=구례군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산동면 차독골에서 바굴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일부. (사진=구례군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은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봉안식'이 16일 구례군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봉안식은 구례 산동면 차독골 유해 발굴 사업의 결과에 따라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던 희생자 유해를 정중히 모시는 행사다. 여순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안식은 ▲유해 발굴 경과보고 ▲추도사 ▲최종보고 ▲추모 제례 ▲헌화 ▲유해 운구 및 안치 순으로 진행된다.

산동면 차독골 유해 발굴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해 5구와 부분 유해 2구, 탄피·고무신 등 93점의 유류품이 수습됐다. 수습된 유해는 봉안식을 마친 뒤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되며 유족 채혈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을 찾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오랜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지역사회 화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발생한 국가 폭력 사건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 유해 발굴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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