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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민연금 931조 외화금고 3년 더 맡는다(종합)

등록 2026.07.14 17:40:31

국민연금공단 외화금고은행 재선정

외국환 출납업무 및 외화계좌 관리 등 수행

14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이 930조원 규모 국민연금공단 해외자산을 관리할 외화금고은행으로 확정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우리은행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에 따른 외국환 출납업무와 외화계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1671조원이며 이중 약 56%인 931조원이 해외자산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평가와 기술협상을 거쳐 우리은행을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이며, 이후 1년 단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재선정된 우리은행은 현지 밀착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단 인근에 외국환 업무를 전담할 사무소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대면 중심의 유기적인 협업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라며 "2021년에 이어 다시 선정된 우리은행과 함께 외화거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금의 해외투자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외화금고은행으로 처음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8월부터 2029년 7월까지 3년간 국민연금기금의 ▲외화출납 ▲외화계좌 관리 ▲외환거래 지원 ▲자금결제 ▲외화자금 관리 등 핵심 외화금고은행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외환 자금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환업무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재선정은 오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맺은 결실"이라며 "국민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국민의 노후자금을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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