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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화·예탁금 상향…증권업계, '삼전닉스 레버리지' 자율 규제키로

등록 2026.07.14 18:32:57

금투협, 긴급 회의 개최…업계 차원서 보호 방안 마련

상품 특성 고려해 LP 기능 강화 및 거래 분산 등 논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대한 책임 공방이 확산하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투자자 교육 강화 및 예탁금 상향 등 자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 차원의 자율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상품 도입에 따른 투자자 손실 및 시장의 변동성 심화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자의 연령, 투자포트폴리오 상황 등을 감안한 투자자 맞춤형 위험 경고 및 안내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 교육을 내실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과잉 투자를 막기 위한 기본예탁금 상향 등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해당 상품 관련 리밸런싱 거래가 종가에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유동성공급자(LP)로서 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고, 거래시기 분산 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소통을 통해 해당 상품의 거래 동향과 투자행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의 추가 조치 등에 발맞춰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해외에서 이미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거래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회의에서는 해당 상품이 국내 자본시장의 상품 다양성 확대와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는 데 공감이 이뤄졌고, 투자수요를 해외로 이전시키기보다 국내 제도권 내에서 보호장치 아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황성엽 금투협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업계의 역할도 요구된다"며 "각 사의 투자자 보호 노력을 강화하고 일부 제도 보완을 통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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