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도국 AI전환 지원…데이터센터·전력시설 패키지 제공
등록 2026.07.16 15:30:00수정 2026.07.16 17:14:24
AI 솔루션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K-AI 패키지'
EDCF·KSP·개발금융 등 국제개발 협력수단 연계
주요 개도국과 협의 거쳐 사업화 추진
![[서울=뉴시스]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융합 국제개발 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7255_web.jpg?rnd=20260716152156)
[서울=뉴시스]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융합 국제개발 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K-AI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 AI 솔루션부터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설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종합 지원 체계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허장 2차관 주재로 제2차 AI 융합 국제개발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제1차 자문위원회 논의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국내 AI 기업 등의 의견을 토대로 개도국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K-AI 패키지를 마련했다.
K-AI 패키지는 국내 기술과 부품을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시설까지 연계하는 종합 지원 모델이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비롯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 개발금융 등 다양한 국제개발 협력수단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구축을 장기·저리 차관으로 지원하는 기금이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KSP를 통해 대상 국가의 AI 정책과 제도 수립을 지원한 뒤 EDCF와 개발금융 등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전력시설 구축까지 연계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허 차관은 "K-AI 패키지를 통해 우리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 AI 솔루션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필요한 경우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시설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DCF 외에도 KSP와 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 개발금융 등 여러 협력수단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들은 개별 사업 모델이 개도국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지와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특히 대상 국가의 전력·통신 인프라와 재정 여건, AI 활용 수요 등을 고려해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K-AI 패키지를 보완하고 주요 개도국과 구체적인 사업화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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