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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튀르키예 소유 화물선에 미사일 발사…선원 6명 사망"

등록 2026.07.20 06:09:56수정 2026.07.20 06:24:25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튀르키예 소유 곡물 운반선 골든 레오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6명의 선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불타는 골든 레오호. (사진 =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2026.07.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튀르키예 소유 곡물 운반선 골든 레오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6명의 선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불타는 골든 레오호. (사진 =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2026.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튀르키예 소유 곡물 운반선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6명의 선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순항 미사일 3발로 튀르키예 소유 민간 화물선 골든 레오호(선적 기니비사우)를 공격했다"며 "피격 당시 골든 레오호는 곡물을 싣고 전투 지역을 빠져나가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은 상부 구조물의 우현 부근을 명중했고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공격으로 승무원 5명이 사망했다.  승무원 5명은 행방이 아직 파악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 사건은 외국 국기를 단 비무장 민간 선박을 겨냥한 러시아의 또 하나의 의도적 공격으로 이 선박은 그 어떤 군사적 위협도 되지 않았다"며 "이 공격은 평화로운 해상 교통을 향한 테러 행위이자 국제인도법을 노골적으로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같은날 성명에서 "선박에는 시리아·인도 국적 선원 17명과 선박을 인도하던 우크라이나 국적 도선사 1명이 승선해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해군이 선원 8명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부상을 입어 오데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츠키 총리는 "당국은 남아 있는 선원들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외교부에 이번 공격으로 자국민이 숨지거나 다친 국가 정부들과 우크라이나의 주요 국제 파트너들에게 즉각 상황을 알라고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민간 상선을 겨냥한 공격으로 명백한 전쟁범죄를 저지르며 흑해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번 행위는 해상 항행의 자유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콜라 칼라슈니크 우크라이나 재건·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현재까지 선원 6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4명은 실종 상태"라고 부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내해인 아조프해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페리선, 예인선 등 러시아 선박을 향한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19일 성명에서 "지난 6일부터 2주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를 오가는 선박들을 겨냥한 잇단 드론 공격으로 케르치 해협 페리 노선의 수송 능력을 약 75% 축소시켰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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