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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시민, 내란 세력에 득 되는 일 말라…저주의 언어 써서 분란"

등록 2026.07.21 08:27:53수정 2026.07.21 08:32:24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내란 청산 국면에서 대립을 부추기는 언행을 멈추라며 경고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방송된 시사IN 유튜브 방송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유 작가의 최근 행보를 두고 "진보적인 지식인으로서 어떤 말씀도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은 현재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내란 세력에 유리한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안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유 작가의 고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내란 세력에 득 되는 일을 하지 말라"며 "동지적 언어를 써야지 저주의 언어를 써서 분란을 일으키는 일은 하지 않는 게 바른길"이라고 당부했다. 또 "공개적으로 한두 번 말하는 것은 좋지만 연발을 하다 보니 효과도 없어졌다"며 "안 하느니만 못하니 제발 그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전당대회 기탁금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 당시 기탁금으로 2000만원을 냈는데, 당대표 1억원과 최고위원 5000만원은 청년 후보들에게 과도하다"며 "2030 세대에 신경 쓰는 민주당이 청년 최고위원 직선제를 빼고 기탁금까지 올린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 등록이 끝나 당장 바꾸긴 어렵지만, 차기 당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이 들어올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탁금 인하 취지의 글을 올려 야당으로부터 당무 개입 지적을 받은 상황에는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전 당원에게 보편적 가치를 이야기한 것은 당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윤석열씨처럼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라고 말하는 것이 진짜 당무 개입"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대응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당원이 올린 글 하나에 일일이 글을 올릴 필요는 없다"며 "그런 부분은 웃으며 넘어가고 나 같은 사람이 나서서 말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 배경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가 담겼다고 바라봤다. 주 위원은 "유 작가는 한번 정하면 자기 논리를 설파하는 데 물러섬이 없다"며 "발언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권의 성공과 민주 진영의 단합을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당대회 이후 당내 분열 우려에 대해 박 의원은 당의 단합력을 강조하며 수습에 나섰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싸우다가도 뭉치는 특성이 있다"며 "목표는 내란 청산과 3대 개혁, 나아가 정권 재창출에 있는 만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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