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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우간다에서 에볼라 사망자, 1000명 넘어서

등록 2026.07.22 20:53:16

21일 기준 콩고에서만 999명 숨져…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에볼라

1만1000명 이상 숨진 2013∼2016 에볼라땐 1000명 사망까지 8개월 걸려

원인 바이러스인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법 없어

[부니아=AP/뉴시스]콩고와 우간다에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6월19일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의 비고 묘지에서 적십자 요원들이 에볼라로 숨진 생후 6개월 고아의 매장을 준비하는 모습. 2026.07.22.

[부니아=AP/뉴시스]콩고와 우간다에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6월19일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의 비고 묘지에서 적십자 요원들이 에볼라로 숨진 생후 6개월 고아의 매장을 준비하는 모습. 2026.07.22.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콩고와 우간다에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콩고 당국이 21일 발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콩고에서만 에볼라 발병으로 최소 99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에볼라 발병이다.

콩고 보건부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20일 현재 2473건의 확진 사례가 기록됐으며, 999명이 사망했다. 또 최소 737명의 환자가 격리돼 병원에 입원해 있다.

5월15일 선포된 에볼라 발병은 대부분의 이전 에볼라 발병과는 달리, 원인 바이러스인는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또 2013~2016년 최소 2만8000명의 환자가 발생해 1만1000명 이상이 사망, 역대 최악의 발병으로 기록됐던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당시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 약 8개월이 걸렸었다.

에볼라는 드물지만 전염성이 강하며 구토, 혈액 또는 정액과 같은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에볼라가 일으키는 질병은 심각하고 종종 치명적이다.

관계자들은 또한 새로운 사례의 80%가 알려지지 않은 전파 경로를 통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보건 당국이 발병의 진원지인 이투리주와 사례가 기록된 다른 4개 주에서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발병이 추적할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의료 시설과 대응팀에 대한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일선 근로자와 구호 단체가 철수하기도 했다. 일부 의료 종사자들은 발병이 시작된 이후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21일 가나에서 열린 아프리카 보건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무총장 진 카세야 박사는 발병을 늦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카세야는 "오늘 이 발병을 막지 않으면 세계에서 기록된 최악의 에볼라 발병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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