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26일 새벽 中광둥 상륙…올해 첫 적색 경보 발령
등록 2026.07.26 06:23:15
열차 전면 중단·강주아오대교 통제
당국, 폭우·산사태 비상 대응 강화
![[서울=뉴시스]제12호 태풍 '노을'이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중국 광둥성 루펑과 홍콩 인근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중앙기상대가 작성한 태풍 노을 이동경로도. <사진출처: 중국 중앙기상대 웹사이트>2026.07.25](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02195842_web.jpg?rnd=20260725220847)
[서울=뉴시스]제12호 태풍 '노을'이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중국 광둥성 루펑과 홍콩 인근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중앙기상대가 작성한 태풍 노을 이동경로도. <사진출처: 중국 중앙기상대 웹사이트>2026.07.25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노을은 이날 오전 3시 50분(현지시간) 광둥성 후이저우시 후이둥현 연안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관측됐다.
중앙기상대는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태풍 주황색 경보를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로 격상했다. 올해 들어 태풍을 대상으로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 당국은 태풍 적색경보와 함께 폭우 적색경보, 강한 대류현상에 대한 황색경보를 동시에 발령하며 재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중국 수리부와 기상국은 산사태 적색경보를, 자연자원부와 기상국은 지질재해 주황색경보를 각각 발령하는 등 관계 부처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 당국은 태풍 노을이 상륙 이후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광둥성 중동부와 남부 연안, 푸젠성 남부, 장시성 남부, 후난성 남동부, 대만 남동부 등에는 강한 비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 당국은 광둥성 전역에서 열차 운행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으며, 26일까지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대교도 이날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중국에서는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토네이도, 산사태 등 각종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당국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제10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는 3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피해 주민은 약 260만명에 달했으며, 농작물 피해 면적은 약 126만7000㏊, 붕괴된 주택은 약 730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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