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술도서"…호원대 박성연 교수 '이머시브 시어터'
등록 2026.07.27 14:20:43
한양대 김미혜 명예교수와 공동번역
국내 최초 체계적 소개 번역 이론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박성연 교수가 한양대학교 김미혜 명예교수와 공동 번역한 '이머시브 시어터(관객의 감각과 참여로 완성되는 새로운 연극)'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올해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업은 교육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국내 대표 학술도서 인증 제도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대학도서관 등에 보급돼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된다.
이번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린 '이머시브 시어터'는 영국 공연학자 조세핀 머촌(Josephine Machon)의 대표 저서인 'Immersive Theatres: Intimacy and Immediacy in Contemporary Performance'를 국내에 소개한 번역 이론서다.
이 책은 현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는 이머시브 시어터를 창작 과정과 미학, 철학, 관객 경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관객이 공연을 단순히 감상하는 존재를 넘어 작품의 경험을 함께 구성하는 참여자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또 영국 공연단체 펀치드렁크(Punchdrunk)를 비롯한 세계적인 이머시브 시어터 사례를 바탕으로 공연과 관객의 새로운 관계를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최근 국내에서 이머시브 시어터 연구와 창작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학술적 토대를 제시한 대표적인 이론서로 평가받고 있다.
공동 번역자인 김미혜 명예교수는 한양대 교수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연극학자다. 박성연 교수는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현대 공연예술의 관객성과 수행성 이론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이머시브 시어터는 관객과 공연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게 하는 현대 공연예술의 중요한 흐름"이라며 "이번 번역이 국내 공연예술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연구·교육·창작 현장을 연결하는 학술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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