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운영 자회사 세워 지분 매각 추진…UEFA 반발"
등록 2026.07.29 08:13:43
UEFA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187_web.jpg?rnd=20260720100700)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6.07.20.
전 세계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의 사업 가치를 활용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려는 시도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IFA는 상업적 운영과 행사 운영을 맡을 새 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FIFA는 이 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로 평가하는데, 소수 지분을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는 위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외부 투자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테크 투자자 조슈아 쿠슈너가 운용하는 펀드 '스라이브 이터널(Thrive Eternal)'이 이번 거래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막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트럼프 대통령 밀착 행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논의 중인 안에 따르면, FIFA는 신설 법인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과반 지분을 유지하고, 민간 투자자는 초기 단계에서 20~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또 FIFA 산하 211개 회원 협회에도 약 20%의 지분이 배분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조달한 자금은 회원 협회 지원과 축구 발전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 축구의 민주화를 위한 계획”이라며 “축구의 상업적 성공이 축구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페인 선수들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1445145_web.jpg?rnd=20260720154237)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페인 선수들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6.07.20.
그들은 "축구는 소유물도, 판매 대상도 아니다"라며 "축구의 거버넌스와 정신은 거래 가능한 자산이 아니다. 특히 누가 재정적 이익을 얻는지조차 투명하지 않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축구 행정기구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민간 자본이 유입되면,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월드컵 참가국 확대나 개최 주기 단축 등의 상업성을 우선하는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내부적으로 이번 거래를 "FIFA를 사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FIFA는 "FFE는 회원 협회를 위한 투자 플랫폼"이라며 "회원국들의 승인 절차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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