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美 상무장관과 회동…AI칩 수출통제 논의 주목
등록 2026.07.29 11:42:27수정 2026.07.29 12:52:24
트럼프 행정부, 블랙웰 칩 대중 유출 의혹 조사 착수
中 AI 급부상 속 오픈소스·수출 규제 방향 관심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위반 의혹 조사 속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3189_web.jpg?rnd=20260608202642)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위반 의혹 조사 속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6.07.29
28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러트닉 장관과 만나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와 첨단 AI 규제 체계 마련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다만 미 상무부와 엔비디아는 회동 사실이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황 CEO는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을 비롯해 민주·공화 양당 주요 의원들과도 잇달아 면담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황 CEO는 향후 4년간 미국 내 5000억 달러 규모의 기술 생산을 통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의 AI 리더십, 특히 오픈소스 AI 분야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인 블랙웰) 칩이 중국으로 불법 반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최근 중국 AI 기업들을 겨냥해 "중국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침해에 해당하는 대규모 AI 모델 증류(distillation)를 은밀히 수행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제재와 수출 제한 대상 지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AI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가 이달 공개한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Kimi) K3'는 일부 산업 벤치마크에서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주력 모델에 버금가거나 이를 웃도는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는 중국 판매가 제한되고 있지만, 일부 반도체가 밀수 조직이나 해외 데이터센터, 중개업체 등을 통해 중국에 유입됐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문샷 AI가 차세대 AI 모델 '키미 K4'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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