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자작극 정이한, 경찰에 '초기화 휴대폰' 제출
등록 2026.07.29 11:25:53수정 2026.07.29 12:08:24
이번주 말~다음 주 초 기소 예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7.1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6479_web.jpg?rnd=2026071610030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앞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 초기화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찰, 법조계 등에 따르면 피습 자작극 혐의로 지난 5월19일 입건된 정 전 후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4일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 휴대전화 중에는 저장된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깡통 폰'도 1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정 전 후보에게 증거인멸을 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정 전 후보는 "실수로 초기화를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정 전 후보의 범행 실체 규명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그렇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 (초기화) 휴대전화 자체가 잘 안 쓰는 것으로 확인됐고, 기록이 남아 있던 건 지난 3월에 한 번 있었다"며 "사실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16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공범인 헬스 트레이너 A(30대)씨와 함께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 관계자는 "기소 전 현재까지 경찰에 보완 수사나 추가 수사를 요구한 것은 없다"며 "이르면 이번 주 말, 늦어도 다음 주 초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 후보와 A씨는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의 선거운동 중 벌어진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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