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 도전…GS건설, 프리패브 건설 혁신 속도[짤막영상]
등록 2026.07.30 04:30:00수정 2026.07.30 05:32:24

(사진=GS건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석정은 인턴기자 = 건설 현장이 공장에서 생산된 건축물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 착공을 앞두고 프리패브 공법을 주택과 데이터센터 분야에 확대 적용하며 건설 생산성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GS건설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연말 경기도 시흥시 거모 공공주택지구 A1블록에서 국내 스틸 모듈러 건축물 중 가장 높은 14층(높이 19.2m) 규모의 아파트 착공에 나선다.
스틸 모듈러란 철골로 박스 형태의 프레임을 제작하고 바닥, 벽체, 천장 마감을 진행한 후 레고처럼 쌓는 방식을 뜻한다.
스틸 모듈러 공법은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주거 성능도 높인다. 윗집 바닥과 아랫집 천장이 완충 공간을 두고 분리돼 있어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내진 성능 역시 건축법상 철근 콘크리트 건물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플레이트를 통한 수평 볼트 접합, 건물 전체를 수직으로 관통해 모듈을 묶어주는 강선 시공 등이 이뤄져 진도 7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블록을 현장에서 맞추는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을 소개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혁 SC사업실 팀장은 "AI 서비스가 널리 쓰임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문제는 AI 수요 증가 속도가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 건설 시간 단축이 생명인 지금, PC 공법을 사용하면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부어 굳히는 기존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수주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공 작업이 줄어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감소한다.
PC공법이 적용된 주택은 천장고를 최대 2.55m까지 확보할 수 있고, 실내 벽체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맞춤형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목조 프리패브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충남 공주와 부여의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리브투게터(39채)'에 패널 방식의 목조 공법을 적용, 반나절 만에 지붕과 골조를 완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 종사자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의 증가, 주택 공급과 데이터센터 건설의 시급성 등 건설업계가 떠안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패브 공법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 단축, 믿을 만한 품질,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프리패브 공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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