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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패닉일 때…버핏이 30년 보유한 '이 주식', 사상 최고가

등록 2026.07.29 21:13:33

[오마하=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7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2025.08.06.

[오마하=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7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2025.08.06.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앞세운 코카콜라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30년 넘게 이 종목을 보유해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 전략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9~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치(8~9%)를 높였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도 기존 4~5%에서 약 5%로 상향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코카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5.0% 오른 8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97센트(약 1000원)로 시장 예상치(93센트)를 웃돌았고, 매출도 133억 8000만 달러(약 19조원)로 전망치(131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코카콜라는 월드컵 마케팅 효과가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판매량은 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17년 만에 가장 큰 분기 증가 폭이다.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판매량도 8% 늘었다.

헨리케 브라운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 브랜드가 빛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며 “경기 중 수분 보충 시간에는 파워에이드가 함께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상승세와 함께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 전략도 재조명되고 있다. 버핏은 1980년대 후반 코카콜라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이후 버크셔해서웨이는 약 4억 주를 매입하는 데 13억 달러(1조 80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310억 달러(약 45조원)를 넘어선다.

이후 버핏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카콜라 지분을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버핏은 1989년 주주 서한에서 “뛰어난 경영진이 운영하는 훌륭한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을 때 가장 선호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코카콜라를 장기간 보유한 이유로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과 가격 결정력,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꼽는다. 코카콜라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소비자가 찾는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64년 연속 배당금을 늘리며 ‘배당 왕(Dividend King)’으로도 불린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단기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꾸준한 실적과 배당을 앞세운 코카콜라의 성과는 버핏이 강조해온 장기 투자 철학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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