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듯 쏟아지는 땀에도 '펄럭'…나이키 쿨링 기술 결정체 '에어로핏'
등록 2026.07.31 05:30:00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통기성…그늘에선 극대화"
덜 달라붙고 쓸림 없어…티셔츠·싱글렛·쇼츠 발매

나이키 에어로핏(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여름철 야외 러닝은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 최근과 같은 날씨에는 새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잠깐을 달려도 비 오듯 쏟아지는 땀과 치솟는 심박에 목표했던 거리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밖을 각오하기 쉽지 않은 계절이지만, 잇따라 출시되는 기능성 의류는 각오가 결과로 이어지게 돕는다. '극대화된 통기성'이 강조되는 나이키의 '에어로핏'도 그중 하나다. 현관문 열기를 망설이는 여름 러너들을 겨냥한다.
나이키는 '에어로핏'을 '혁신'이라는 단어와 함께 소개한다. 나이키 쿨링 기술의 결정체로 기존 애슬레틱 의류 대비 두 배 이상의 통기성을 제공한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에어로핏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4가지 혁신 플랫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시 나이키는 ▲써마 핏 에어 밀라노(Therma-FIT Air Milano)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 ▲나이키 마인드(Nike Mind)와 함께 에어로핏을 소개했다.
단순 신제품의 이름이 아니라 확장 가능한 기술로, 무더위 속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적용된 바 있다. 이번에는 러닝 의류다.

나이키 서울(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능성은 주로에서 확인된다. 기온 26도, 습도 83%를 기록했던 지난 25일 16㎞를 평균 5분40초 페이스로 달리는 내내 상의는 펄럭였다. 몸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는 주로 위 다른 러너들의 상의를 보며 '상대적으로 덜 달라붙는다'는 앞선 리뷰들이 이해가 됐다.
덜 달라붙는 덕에 쓸림 현상도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27도를 기록했던 평일 오전 5㎞를 조깅한 후 가슴 보호 패치 없이 2㎞를 평균 4분50초 페이스로 뛰어봤지만 쓸림으로 인한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통기성은 그늘에서 보다 강조된다. 바람이 빠르게 몸까지 전달돼 뜨거워진 몸을 식히는 데 도움을 줬다. 나이키는 "피부와 원단 사이 공기 순환을 극대화해 땀 배출 효율을 높이고, 몸 전체를 고르게 순환하는 소재가 피부에 달라붙어 움직임을 저해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했다.

나이키 서울(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나이키의 '에어로스위프트' 라인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달리는 동안 지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땀으로 무게감이 더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슴 쓸림 현상이 장거리 러닝 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가격대는 에어로스위프트 라인에 비해 다소 낮게 책정됐지만, 하위 등급이 아닌 별개 라인으로 보인다. 향후 에어로핏이 적용된 의류 등이 추가로 출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러 색상의 러닝 티셔츠와 싱글렛, 5인치 숏츠가 발매됐다. 싱글렛의 경우 기존 레이싱용 제품에 비해 등 파임이 적어 몸매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러너가 반길만하다. 길이감과 핏이 여유가 있어 타이즈를 받쳐 입어도 적당히 가려줘 부담이 덜하다.
나이키 닷컴과 나이키 서울, 강남을 비롯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일부 색상은 온라인에서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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