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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어진 피부" 알고보면 화상…방치하면 흉 진다

등록 2026.08.01 12:01:00수정 2026.08.01 12:08:24

증세 심하면 물집 생기고 피부 벗겨져

색소 침착, 흉 지기 전에 예방·관리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으로 햇볕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6.07.2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으로 햇볕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한여름의 해변이나 수영장, 등산길처럼 햇빛이 강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햇볕 그을림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피부가 화상을 입은 '일광화상'일 수 있다.

1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광화상은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때 발생하는 표피 화상의 일종이다. 주로 얼굴, 어깨, 목, 팔, 종아리 등 피부가 드러나는 부위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기만 해서 단순히 '더운 곳에서 활동하다가 생긴 열감'으로 여기고 넘길 수 있다.

일광화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환부가 따갑거나 가려워지고, 만져보면 피부열이 잘 내려가지 않아 뜨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어린이, 노인 등은 햇볕에 더욱 민감해 짧은 시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색소가 침착되거나 흉이 지기 때문에 예방과 빠른 관리가 필요하다.

일광화상이 생겼다면 먼저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 불이나 뜨거운 물체를 만져서 화상을 입었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처럼 흐르는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열감이 내려갈 때까지 계속 대고 있어야 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앤 '쿨링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런 스프레이는 피부 쿨링뿐만 아니라 진정에 좋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쿨링 스프레이를 환부에 적당량 뿌리고 마를 때까지 선풍기나 자연 바람을 쐬어 주면 액제가 마르면서 열감이 사라지고, 피부에 수분공급까지 해주는 효과가 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 이때 '하이드로겔 시트'를 상처 부위에 부착해 보호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응급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집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처치 이후에는 피부를 잘 보호하며 회복을 돕는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 방지'와 '감염 예방'이다. 보습력이 높은 로션이나 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은 건조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집이 터진 부위는 외부 오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덮어주고 재생을 위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외출 시에는 해당 부위를 옷이나 토시로 가리는 것도 좋다. 피부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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