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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통합 추진 '전열 정비'…충주 주민은 '반대 집회'

등록 2026.07.31 14:22:01

교수·교직원·학생대표 대상 설명회 열어

통합 반대 주장하는 충주 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통합 반대 주장하는 충주 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대와의 국립대 통합 무산 위기를 맞은 한국교통대가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대학 인근 충북 충주지역 주민들은 통합 반대 목소리를 더 키웠다.

31일 교통대는 충주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충주·의왕·증평캠퍼스 교수·교직원·학생대표 등을 대상으로 통합 추진 관련 설명회를 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취소와 일부 구성원의 통합 반대 등 갈수록 악화하는 대내외 여건 극복 대안과 향후 통합 진행 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통대 원룸번영회 등 지역 주민들은 같은 시각 대학본부 앞에서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추진 중단과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책임 있는 논의를 촉구했다. 교통대 총동문회와 통합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도 가세했다.

이들은 "대학 하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충주의 미래와 청년들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면서 "재정지원 없는 졸속 흡수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에게는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에 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023년 대학 통합에 뜻을 모은 교통대와 충북대는 지난 2월 교통대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통합 관련 잡음이 이어지면서 두 대학은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2회 연속 D등급을 받아 지난달 16일 글로컬대학 지정이 취소됐다. 전국 27개 글로컬대학 중 첫 취소 사례다.

특히 두 대학은 통합 총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으나 충북대가 같은 달 10일 단독 선거를 통해 구영완 경제학과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하자 교통대 교직원 단체는 "대학 구성원의 정당한 투표권과 의사결정권을 사실상 박탈했다"며 통합 거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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