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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FIFA에 보이콧 선언…"월드컵은 투자 상품 아니다"

등록 2026.07.31 07:44:50

영국 매체 'BBC' 보도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5.05.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5.05.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국제 축구 대회 운영을 맡을 자회사를 신설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55개 회원국이 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 시간) "UEFA는 FIFA의 월드컵 민간투자 계획 승인 시,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FIFA가 이번주 초에 발표한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 41개국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제안을 거부했으며, 인판티노 회장은 CONCACAF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UEFA 측은 이날 회의 후 설명을 통해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UEFA는 "월드컵은 축구가 가진 가장 위대한 스포츠 유산 중 하나다. 이 유산은 모든 대륙의 선수와 국가대표팀, 팬들이 세대에 걸쳐 일궈낸 것"이라며 "그 어떤 부분도 민간 투자자에게 넘겨져선 안 된다. 월드컵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UEFA의 이번 보이콧은 남녀 월드컵 및 클럽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FIFA 주관 대회에 적용되며, 인판티노 회장의 제안이 회원국 투표를 통과할 경우 발동된다고 한다.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FIFA는 최근 신설 자회사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FIFA 211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야 하며, 106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BBC'는 "UEFA와 CONCACAF 회원국을 합치면 96개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질 거로 보인다"며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회원들에게 서한을 보냈고, 자신의 제안을 지지할 경우 4000만 달러(약 570억원)를 받게될 거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의무가 아닌 제안'이라고 이 계획을 옹호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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