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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하루 살기 힘든데’…포항시의원 간 폭행 논란에 시민 눈살

등록 2026.07.31 19:52:13

국힘 북구 당협 의원 '법과 원칙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 촉구

민주당 의원 "평소 친밀감 표현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했다" 주장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7일 포항시의회 의회 로비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북구당원협의회 소속 의원 등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촉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1.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7일 포항시의회 의회 로비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북구당원협의회 소속 의원 등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촉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경북 포항이 폭염 중대 경보 발효 등으로 시민들은 숨이 턱턱 막혀 하루 살기도 힘든데 포항시의회 의원 간 폭행 논란이 일어 꼴사납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북구 당원협의회 소속 의원 등 13명은 김종익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성호 의원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27일 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문 의원 폭행은 의회 권위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마치고 퇴장하는 도중에 민주당 문 의원이 의회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국힘 김 의원에게 후방에서 옆구리를 치는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주장했다.

특히 이 사건 이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인 김 의원이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깊은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밝힌 것.

이에 대해 문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평소 친밀감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표현한 행동으로 진심으로 직접 사과도 했고, 윤리위원회 절차 등을 겸허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행 사건에 연루된 두 의원의 지역구가 포항시 나 선거구(흥해읍)로 같은 지역구이며, 두 의원은 나이도 같다.

김 전 시의원은 "시민들은 폭염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시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 시의원이 폭행 논란 등으로 오히려 시민에게 짜증만 안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10대 포항시의회 상반기 의장 선거에 국힘 북구 당협 소속 의원(12명)과 남·울릉 당협 소속 의원(11명)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상황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민주당 의원(9명)이 남·울릉 당협 김철수 의장을 지지하자 북구 당협과 민주당 간 선거 갈등이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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