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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소재지 갈등'…순천대·목포대 협상 10일까지 연장

등록 2026.08.02 20:00:48수정 2026.08.02 20:58:25

민형배 시장·순천대·목포대 총장 등 논의

목포대와 순천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대와 순천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국립의과대학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중재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 시장은 오는 10일까지 신청 기한이 연장된 만큼 두 대학이 조건없는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 줄 것을 요청했다.

2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민 시장이 이날 오후 장흥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강성휘 목포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김원이·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과 '통합대학 국립의과대학 설립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민 시장은 이날 논의에서 당초 지난 달 말까지 였던 순천대·목포대 통합신청서 제출 시기를 오는 10일까지로 연장해 줄 것을 교육부 등에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또 의과대학을 포기하는 지역에는 전남광주특별시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계획도 전달했다.

하지만 두 대학은 3시간 가량 논의를 지속했지만 의과대학 유치를 포기하지 않는 등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합대학 신청서 제출 기한 10일까지 연기' 된 만큼 두 대학 간 통합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민 시장의 조건없는 협의 제안에 두 대학이 수용했다"며 "두 대학의 책임있는 당사자가 만나 한발씩 양보하며 결론을 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4년 3월 정부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같은해 11월 순천대와 목포대도 통합을 약속했다.

하지만 두 대학이 의과대학 소재지를 놓고 갈등을 지속해 최근 전남광주특별시는 '목포대 의과대학, 순천지역 대형병원 확충'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목포대는 제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두 대학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민 시장이 의과대학 공모 신청 기간이 10일까지로 연장됐다고 밝힘에 따라 이 기간 두 대학간 합의가 없을 경우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무산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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