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농축산물 가격 0.5% 상승 그쳐…"생육점검 강화"
등록 2026.08.04 08:37:00수정 2026.08.04 08:44:25
전체 소비자물가 2.8% 상승…농산물은 2.2% 하락
축산물 4.4%↑…돼지고기·닭고기 가격 안정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2026.04.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330_web.jpg?rnd=2026040214524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농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지만 농축산물은 0.5% 상승해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고 4일 밝혔다. 농산물은 2.2% 하락했고 축산물은 4.4% 상승했다.
농산물은 최근 강우와 폭염에도 대체로 생육이 양호해 대부분 품목 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이며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다만 품목별로 보면 쌀과 대파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쌀은 지난달 2일부터 20㎏당 6만1000원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농식품부는 쌀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관리할 계획이다.
대파는 여름작형이 출하되는 시기로 소비자가격이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고랭지 여름대파 출하가 본격화되는 8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 폭이 큰 무와 배추, 호박, 오이 등은 포장재·농약 등 농자재 할인과 소비 촉진 행사, 출하 조절 등을 병행해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4.4% 상승했지만 대규모 할인행사와 생산량 회복 등으로 상승 폭은 둔화됐다.
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도매시장 상장 물량 확대와 육용 종란 수입 공급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쇠고기는 국내한육우 사육마릿수, 도축가능 물량의 감소와 미국 등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할인 지원을 통해 한우 구매시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계란은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 가격이 높게 유지됐으나, 8월부터는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주간 평균 2000만개 수준의 수입 신선란을 공급하고 있으며, 납품단가 인하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식품·외식 소비자물가는 각각 1.0%,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원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자금 지원과 가격 인상 수준 및 품목 최소화, 인상 시기 분산, 할인·판촌 행사 확대 등을 통해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 기상 여건과 국제정세 불안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품목별 생육 관리와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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