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천공항 미국인 환승객 가방서 '권총·실탄' 발견…경찰 회수
등록 2026.09.19 06:00:00수정 2026.09.19 06:04:19
수하물서 실제 권총과 실탄 함께 발견된 것 이례적
"어머니 호신용으로 구입한 권총 가방에 있던 것"
경찰, 환승객 신분 안보위해물품 포기 통해 회수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모습. 2019.02.19.(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2/19/NISI20190219_0014913684_web.jpg?rnd=20190219113957)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모습. 2019.02.19.(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19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8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국적 여성 A씨의 위탁수하물에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6발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미국 댈러스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최근 환승객을 포함한 여객의 수하물에서 안보 위해 물품이 적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실제 권총과 실탄이 함께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국가정보원과 인천공항경찰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여행을 위해 짐을 싸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호신용으로 구입한 권총이 가방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인천공항까지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미국에서 출발할 때 공항에서 권총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인천공항에 입국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위해 환승한 승객이다.
경찰에 따르면 환승객의 수하물은 미국에서 보안검색을 받은 뒤 인천공항에서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어 국내 관계기관이 해당 수하물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경찰은 A씨의 동의를 받아 권총과 실탄을 안보위해물품 포기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환승 과정에서 총기나 실탄이 별도로 발견되는 사례는 있지만 권총과 실탄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환승객의 수하물 외국에서 보안검색을 받은 수하물이 그대로 다른 외국 항공편으로 옮겨가는 구조"라며 "국내 관계기관이 해당 수하물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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