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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하계동 아파트 한때 정전…노원구청장 현장 지휘

등록 2026.08.04 17:41:02수정 2026.08.04 17:48:24

임시대피소·숙소 마련 등 취약계층 보호

[서울=뉴시스] 현장대응을 지휘하며 관계자 및 주민들과 대화하는 서준오 노원구청장. (사진=노원구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장대응을 지휘하며 관계자 및 주민들과 대화하는 서준오 노원구청장. (사진=노원구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폭염 속에서 발생한 아파트 정전 사고에 비상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정전은 지난 3일 오후 9시46분께 하계동 A아파트 5개 동(602세대)에서 발생했다.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자체 변압기에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는 세대당 변압기 설계 용량이 한국전력이 정전 예방 기준으로 권고하는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는 신고 접수 후 안전도시과와 탄소중립도시과, 복지정책과, 하계2동 주민센터 등 관계 부서를 현장에 투입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구는 긴급 복구 업체를 확보해 예비 변압기를 활용한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승강기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기 운행을 중단했다.

복구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하계2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했다.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세대를 위해 임시 숙소 3객실을 마련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현장 대응을 지휘했다.

당초 4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복구 작업은 구와 관계 기관, 복구 업체의 협조로 오전 3시17분께 마무리됐다. 전력 공급은 예정보다 약 2시간 앞당겨 정상화됐다.

서 구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세대당 변압기 설계 용량이 2㎾ 미만인 공동 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노후 변압기 교체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서 구청장은 변압기 교체가 어려운 공동 주택은 전력 사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할 경우 관리사무소가 에너지 절약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자체 예방조치를 즉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를 강화하고 관리사무소 비상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의 신속한 복구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폭염기 정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서 구청장은 "폭염과 열대야 속 정전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 기관 및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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