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10개월 연속 인구 증가… 폐광지역서 '나홀로 반등'
등록 2026.08.05 10:49:15
영월군과 인구 격차…10개월 만에 5000명에서 500명 차이

최승준 정선군수가 15일 사북 지역살리기공추위 교육실의 지역아카데미에서 ‘기본사회로 가는 길, 군민이 더 행복한 정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정선군 인구는 3만5144명으로 전월 대비 16명 늘었다.
읍·면별로는 사북읍이 12명, 고한읍 10명, 여량면 4명, 남면 1명 등 모두 28명이 증가한 반면, 북평면은 5명, 화암면 3명, 임계면 2명, 신동읍 1명 등 11명이 감소했고 정선읍은 인구 변동이 없었다.
정선군의 인구 증가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343명 증가를 시작으로 11월 848명, 12월 422명이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1월 103명, 2월 19명, 3월 52명, 4월 20명, 5월 40명, 6월 15명, 7월 16명이 각각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10개월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근 영월군과의 인구 격차도 기존 5000여명에서 500여명 수준까지 크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태백시(-56명), 삼척시(-155명), 영월군(-29명)은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구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농어촌기본소득을 비롯한 체감형 복지제도와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꼽고 있다.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은 "폐광 이후 수십 년 동안 감소하던 정선군 인구가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농어촌기본소득과 같은 체감형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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