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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역대 최장 가뭄 위기… 독일 라인 강 고갈 때문

등록 2026.08.12 07:45:48수정 2026.08.12 07:52:29

佛, 벨기에의 뫼즈강 유입량도 대폭 줄어..장기적 물부족

녹조 현상과 어류 폐사도 나타나..물절약 위한 급수 제한

[쾰른=AP/뉴시스] 유럽 폭염과 장기 가뭄으로 네덜란드에 유입되는 라인 강, 뫼즈강의 물이 대폭 줄면서 네덜란드 정부가 장기 물부족과 싸우고 있다. 사진은 올해 8월 3일 독일 쾰른의 라인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교량인 패튼교의 잔해가 모습을 드러낸 광경. 2026.08.12.

[쾰른=AP/뉴시스] 유럽 폭염과 장기 가뭄으로 네덜란드에 유입되는 라인 강, 뫼즈강의 물이 대폭 줄면서 네덜란드 정부가 장기 물부족과 싸우고 있다.  사진은 올해 8월 3일 독일 쾰른의 라인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교량인 패튼교의 잔해가 모습을 드러낸 광경. 2026.08.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네덜란드가 강물 감소로 물공급이 어려워 지면서 역대 최장기의 가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정부의 기반건설 및 물관리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주간 가뭄 관측 보고( Drought Monitor)에서 정부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드문 예외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독일로 부터 네덜란드로 흘러들어 오는 라인 강의 유입구가 있는 로비트의 강물 수위는 폭염과 가뭄으로 크게 낮아졌고 유입량도 1초 당 615입방 미터에 그치고 있다.  이 곳 수위로는 역대 최저의 기록이다.
 
프랑스와 벨기에를 통과해 네덜란드로 흘러 들어 오는 뫼즈 강의 수위도 대폭 낮아졌다.  이 나라들의 강물과 지하수 수위도 대부분이 낮음에서 매우 낮음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네덜란드 물관리부는 밝혔다.

이 같은 하천수 고갈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주에도 폭염과 가뭄은 더욱 심해져 메마른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정부는 공지했다.

전국적으로 강수량(빗물) 부족 상태는 약 300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8년의 혹독한 가뭄 기간과 맞먹는 수준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빗물 부족량이 400mm를 초과했다.

이런 장기 가뭄은 농업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농작물과 환경 생태계에 큰 피해가 일어났고 지금도 더욱 악화 중이다. 

수질도 나빠져서 일부 지방에서는 녹조 현상과 물고기의 떼죽음이 보고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상수도 물의 공급은 아직은 안정적이지만 일부 취수장에서는 물의 염도가 높아져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  수질 검사등 감시활동도 강화되었다.

지난 달에 네덜란드 정부는 장기 가뭄과 폭염으로 수자원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전국의 물부족 상태를 "임박한 물 부족" 단계에서 "실제의 물부족" 단계로 상향 발표했다.

정부 당국은 담수의 확보와  강물 수위 유지를 위한 각종 대책들을 도입했다.  그 가운데에는 일부 지방에 대한 물 사용량 절약과 이를 위한 급수 제한도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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