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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은 의장' 안정근 "절차나 격식에 매이지 않는 수평적 의회 만들 것"

등록 2026.08.07 07:00:00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안정근 제10대 전반기 아산시의회 의장이 '젊은 의장'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당찬 포부를 바탕으로 절차나 격식에 매이지 않는 발로 뛰는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정근 의장은 지난 6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 의장인 만큼 복잡한 절차나 격식에 매이지 않고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신속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게 저의 장점"이라고 아산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이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1981년생인 그는 젊은 의장으로서 의회 내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꾸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안 의장은 "시대를 읽는 감각은 날카롭게 유지하되, 모든 의원님들의 목소리에는 낮고 겸손하게 귀 기울여 의회의 모든 힘이 하나로 모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장은 요즘 그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원준 부의장이 늘 함께 한다고도 전했다.

안 의장은 "윤 부의장님에게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부임 초기인 지금이라도 인사를 같이 다니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윤 부의장님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하셨다"며 "주민들도 의장과 부의장이 이렇게 함께 인사를 다니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의회의 두 수장의 이러한 모습은 10대 아산시의회 내에서 조화로운 '협치'가 가능할 수도 있겠나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안 의장은 "정당 간 입장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오직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나누고 끊임없이 대화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이 1일 열린 제10대 아산시의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2026.07.01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이 1일 열린 제10대 아산시의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내 다수당이고, 집행부 수장인 오세현 시장도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의회가 집행부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도 시민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 안 의장은 이에 대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에는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 그러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나 독단적 행정에 대해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철저한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를 엄격히 이어가겠다"며 "소모적 대립은 멀리하고, 시민을 최우선에 두는 건설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정근 의장은 지방의회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화두, 의정연수와 의정비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의정연수에 있어서는 솔직히 전 가는 게 맞다고 보는 사람 중 하나"라며 "워낙 기초의원들의 국외연수가 외유성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유학생활을 좀 해봤지만 확실히 나갔다 오면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의원님들을 꼭 보내드리고 싶고, 다만 구성을 잘 짜서 우리의 연수가 정말 짜임새 있고 외유성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6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최영민 기자=6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 2026.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비와 관련해선 "솔직히 좀 올려드리고 싶다"면서 "저도 8대부터 의원 생활을 해오면서 처음엔 저도 혼자였지만 9대 당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면서 이것이 과연 봉사직으로만 가는 게 맞는가, 하나의 직업군으로 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과 고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에 집중하려면 어느 정도의 임금은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며 "동료 의원들에게도 이런 내 의지를 전하면서 인상을 하는 대신 의원 본연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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