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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도박판 된 증시…자산 가격, 실제 가치보다 비싸"

등록 2026.08.07 01:00:00

버핏 지표도 232%까지 치솟아…"시장 과열 시사"

[오마하=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7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2025.08.06.

[오마하=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7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2025.08.06.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투자의 구루(스승)'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미국 증시를 향해 "투자가 아닌 도박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올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과도한 위험 선호 현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버핏 회장은 증시를 '카지노가 붙어 있는 교회'에 비유하며 "장기 가치투자는 교회,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는 카지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가 사람들에게 너무 매력적인 곳이 됐다. 지금은 투자도 투기도 아닌 도박"이라며 "많은 자산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비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도 시장 과열을 시사한다.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는 현재 232%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표는 미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

앞서 버핏은 버핏 지표가 200%에 근접하면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증시 고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실러 CAPE(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도 지난 5월 이후 40을 웃돌고 있다. 40을 지속적으로 넘어선 사례는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직전이 유일했다.

모틀리풀은 "과열 신호가 곧바로 대세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 적정 가치와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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